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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를 물어뜯는 강아지, 왜 그럴까? 원인과 대처법 총정리

by 돈꽃나무 2025. 4. 10.

장남감 가지고 놀고 있는 강아지

 

강아지가 소파나 식탁 다리를 물어뜯는 행동은 단순한 장난이 아닌 스트레스, 치아 발달, 분리불안, 지루함등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됩니다. 이 글에서는 강아지의 가구 물어뜯기 행동 원인 분석, 행동 교정 요령, 예방을 위한 환경 조성 팁까지 보호자가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드립니다.

 

물어뜯는 행동의 원인을 먼저 파악하세요

강아지가 가구를 물어뜯는 가장 흔한 이유는 재미주의 끌기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 행동은 본능적 스트레스 해소 또는 발달 과정에서의 불편함 해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아가 간지러울 때 (생후 3~6개월)
이 시기의 강아지는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올라오는 단계로, 구강에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낍니다. 가구는 단단하고 고정되어 있어 치아로 물기 좋은 대상이 됩니다.
치아 발달용 씹기 전용 장난감, 고무 재질 장난감, 냉동 수건 등을 대체물로 제공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루함, 에너지 과잉
산책이 부족하거나 혼자 있는 시간이 많으면 축적된 에너지를 해소할 공간이 없어가구나 벽지를 대상으로 삼게 됩니다.
특히 활동성이 높은 견종(: 리트리버, 시바견 등)은 하루 최소 1시간 이상 산책과 놀이가 필수입니다.

분리불안 또는 보호자의 관심 끌기
혼자 있는 시간이 길거나 보호자와 교감 시간이 부족하면, 가구를 물어뜯는 행동이 나 좀 봐줘라는 신호가 되기도 합니다.
이때는 행동을 제지하는 것보다, 기초적인 신뢰 형성과 분리불안 완화 훈련이 우선시돼야 합니다.

스트레스 해소 본능
낯선 환경, 새로운 소리, 이사, 가족 변화 등의 스트레스가 쌓일 때 강아지는 씹는 행동을 통해 감정을 배출합니다.
스트레스 인지와 원인 제거가 우선되며, 자극을 분산할 수 있는 장난감이나 퍼즐 장난감도 효과적입니다.

 

효과적인 행동 교정 요령 꾸짖지 말고 유도하세요

가구를 물었을 때 바로 야단을 치는 것은 오히려 반려견에게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주의 끌기가 목적인 경우, 보호자가 큰 반응을 보일수록 행동이 강화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올바른 대체물 제시하기
물어도 되는 장난감을 옆에 바로 제시하고, 그 장난감을 물었을 때만 칭찬과 보상을 해주세요.
처음에는 간식을 장난감에 숨겨 흥미를 유도하는 것도 좋습니다.

안돼는 짧고 단호하게, 반응은 일관되게
물어선 안 될 대상(가구 등)을 물었을 때는 즉각적이고 짧게 안돼라고 말한 후 주의를 돌리세요.
동시에 장난감으로 관심을 유도해 올바른 행동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씹는 행동을 보상하지 말 것
가구를 물고 있을 때 간식을 주거나 쓰다듬는 등의 보상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보호자의 반응 하나하나가 행동의 강화를 결정짓는 요인이 됩니다.

가구 주변 환경 변화 주기
냄새나 맛으로 물어뜯기 행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레몬 향 스프레이, 반려동물 전용 쓴맛 스프레이, 천연 식초 희석액등을 가구 표면에 도포하면 효과적입니다.

 

환경 개선으로 예방 효과를 높이세요

강아지의 씹는 행동은 자연스러운 본능입니다.
이 행동 자체를 억제하는 것이 아닌, 적절히 분산시켜 관리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씹는 본능 해소용 장난감 2~3개 이상 확보가 중요하며, 다양한 질감(로프, 고무, 실리콘 등)의 장난감을 번갈아 제공하면 흥미를 지속시킬 수 있습니다. 하루 30분 이상 보호자와 교감 놀이 시간을 확보하여 충분한 놀이 시간을 통해 강아지의 에너지를 해소하고, 동시에 보호자에 대한 신뢰와 안정감도 함께 형성됩니다.

외출 시는 퍼즐 장난감 or 간식 장난감 제공하면 보호자가 없는 동안의 심심함과 불안을 줄여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물어뜯는 가구는 커버를 씌우거나 접근 차단 울타리 사용도 한 방법이며 장기적으로는 가구 재질이나 배치 자체를 변경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꾸짖는 것보다 이해하고 유도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가구를 물어뜯는 강아지의 행동은, 단순히 말 안 듣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표현하는 방식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하게 제지하거나 억누르는 방식보다 원인을 이해하고, 다른 방법으로 해소할 수 있는 환경과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이 보호자의 역할입니다. 오늘 아이가 또 쇼파를 물었더라도, 내일은 그 에너지를 장난감에 쓰게 유도할 수 있다면 그것이 진짜 교육입니다. 지속적인 관찰과 유도, 일관된 반응만 있다면 강아지는 분명 가구보다 보호자와 노는 시간을 더 소중하게 여길 수 있게 될 것입니다.